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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본문용 폰트와 제목용 폰트

by bombom studio 2022. 5. 23.

대체로 본문용 글씨는 14포인트보다 작은 크기를 말하고, 제목용 글씨는 14포인트보다 큰 크기를 말한다. 폰트는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본문용으로 사용할지 제목용으로 사용할지를 정해두고 제작한다. 본문과 제목 폰트의 구분은 크기에 따르는데 아니라, 시각적 무게감과 주목성이 있는 타입으로 만들고 본문용은 친숙하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본문용 폰트
친숙함과 가독성이 높은 글씨체로 그뿐 아니라 타입의 굵기, 글자너비, 공간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본문용 타입의 특성

심미성: 심미적 기분은 주관적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보기에 좋게 만들어야 한다.

적정성: 사람의 목소리가 제각기 다르듯 모든 글자체도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다. 본문용 타입은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날수 있도록, 글자체뿐만 아니라 크기, 무게, 간격, 공간 등 여러 방면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글자의 크기는 독자의 연령과 관련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할 점이다.

가독성 : 읽기 쉬워야 한다. 대체로 읽기 쉽다는 건 크기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가독성은 폰트의 종류와 관련이 크다. 알맞은 글자체로 선정했다면 줄자 사이, 단어 사이, 글줄길이에 따라 가독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본문의 크기: 대체로 본문은 12포인트보다 크면 읽기가 불편하고 9포인트보다 가독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글자의 크기는 주관적인 부분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본문과 낱말 사이

보통은 단어 사이가 너무 넓거나 좁으면 독서를 진행하는 시선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다.
본문에서는 특히 불규칙한 낱말 사이로 생기는 흰 강 현상으로 최대한 막아야 하면서 동시에 심미적 아름다움도 나와야 한다.
본문의 단어 사이를 결정하는 건 쉽지 않다. 평균적 크기의 본문(10, 11, 12포인트)은 낱말 사이를 좁힐 수 있으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폰트에서는 낱말 사이를 넓히는 것이 좋다.



제목용 폰트

제목용 폰트는 주목도가 높거나 지면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기능을 한다. 보통은 14포인트 이상으로 사용되지만 그런 건 아니다. 폰트의 크기가 작더라도 크기나 위치, 공간에 따라서 제목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그러니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독자의 주의력을 유인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제목용 타입의 선택은 본문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제목용 타입의 특성

제목용 폰트는 독자에게 분위기 등 다양한 면을 시사한다. 폰트에 따라 역사적 인상으로 품위와 준엄함을 줄 수도 있기도 하고, 친근하고 우아함이 담겨 있는 경우도 있다. 영문체에서 올드로만체는 로마가 연상되며 권위와 엄숙함이 담겨있고, 이집션은 고집스럽고 현세적이라 말하기도 한다. 산세리프는 모던하고 실용적 감각이 보이며, 스크립트는 손글씨처럼 친근하고 다정하다.



제목용 타입의 기능

제목용 폰트는 주로 각 페이지의 제목이나 광고 헤드라인으로 사용된다. 
많은 양의 텍스트가 있는 책에선 내비게이터 역할을 한다. 광고 헤드라인은 시선을 사로잡아 본문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한다. 독자의 주의력을 환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은 누가 읽는지 대상이 고려되어야 한다. 어린아이인지, 길거리에 있는 안내판인지, 전문 서적을 찾는 사람인지 대상을 검토해야 한다.



제목용 타입의 고려 점

제목용 타입을 결정할 때는 꼭 사용 목적에 들어맞는 폰트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제목용 폰트와 유사하게 갈 것인지 대조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유사한 인상을 유지하려면 본문 타입과 비슷하거나 같은 패밀리에서 제목용 폰트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경우 본문의 시각적 인상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대조적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문용 타입과 시각적 성격이 다른 폰트를 고려해야 한다.



제목의 글자 사이

본문에선 단어 사이가 일정하지 않아도 잘 발견되지  제목은 약간의 오류가 있어도 많이 틀어져 보인다. 균일한 글자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단어간격을 잘 살펴봐야 한다.
디지털에서는 제목으로 타이핑한 글자는 크기가 커질수록 고르지 못해서 글자 사이가 매우 불규칙하고 시선을 어지럽힌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제목의 시각적 강도를 높이거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글자 사이를 일일이 조절해야 한다.
글자 사이가 넓히면 단어 사이도 함께 넓혀야 한다. 글자너비가 좁은 폰트는 지나치게 글자 사이를 넓히면 안 된다. 서로 좌우가 밀착되도록 디자인된 폰트에서는 글자 사이가 넓으면 어글리해 보인다.



제목의 낱말 사이

제목의 낱말 사이는 글줄 사이(행간)보다 절대 넓어서는 안 된다. 행간보다 자간 사이가 넓으면 시선이 좌우로 가는 게 아니라 상하로 움직여 가독성을 저해한다.



제목에서 글줄을 끊는 감각

제목이 한 줄 이상일 때 글줄을 어디에서 끊을 것인지 주의가 필요하다. 디자이너는 글의 논리적 분리와 심미적 관점을 같이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글줄을 어디에서 끊는지에 따라 실루엣이 달라지고 활력 있게 보이게 한다.



제목에서 글줄 사이의 시각 조정

한글에서 행간의 시각 조정은 신경을 덜 써도 좋으나 영문에서는 세밀하게 다루어야 한다. 제목이 대문자로만 되었다면 어센더와 디센더가 없어서 문제 되지는  소문자가 섞였다면 글줄 사이가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독성과 판독성

가독성과 판독성은 반대되는 개념이지만 커뮤니케이션 이란 같은 목적이 있다.



가독성

신문 기사, 서적, 리포트와 같이 많은 양의 텍스트를 독자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가 하는 효율
얼마나 쉽게 읽히는가 하는 능률의 정도



판독성

헤드라인, 차례, 로고 타입과 같이 짧은 양의 텍스트를 독자가 얼마나 많이 인식하고 알아차리는가의 효율
글자 형태를 식별하고 인식하는 과정

 

단락 간격 단락 간격을 활자 크기의 0.75x에서 1.25x 사이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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