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낱자의 각부 명칭
한글 낱자의 해부적 구조는 알파벳과 달리 한글의 특성에 맞춘 세부 명칭이 있다.
둥글 이응 : 동그라미에 가까운 이응의 둥근줄기
타원 이응 : 타원으로 된이응 줄기
바깥 이응 : 줄기 바깥의 이응
안 이응 : 줄기 안쪽의 이응
기둥 : 홀자를 이루는 세로로 된 모든 줄기. 글자 전체 힘을 지탱하는 역할을 함
짧은 기둥 : 홀자를 이루는 가로줄기에 짧게 붙은 기둥
겹기둥 : 홀자에서 2개가 모인 기둥
바깥기둥 : 겹 기둥에서 안쪽에 있는 기둥
보 : 홀자를 이루는 가로로 된 모든 줄기. 건축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기둥과 구조가 어울리도록 함.
이음보 : 섞임 모임 글자에서 다음 기둥으로 이어지기 위해 휘어진 보.
걸침 : 2개의 세로줄기 사이에 걸친 가로줄기. 혹은 2개의 기둥 사이에 걸친 곁줄기
쌍 걸침 : 2개의 기둥 사이에 걸친 2개의 걸침
윗걸침 : 쌍 걸침에서 위에 있는 걸침
아래 걸침 : 쌍 걸침에서 아래에 있는 걸침
민글자 : 받침닿자가 없는 낱글자. '민'은 덧붙여 딸린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우리말.
받침 글자 : 받침닿자가 있는 낱글자
모임꼴 : 쪽자. 닿자와 홀자가 모인 모양
가로모임 글자 : 첫닿자와 홀자가 가로로 모인 글자 (가, 나, 랑, 별, 개)
세로모임글자 : 첫닿자와 홀자가 세로로 모인 글자 (을, 오, 굴, 류)
섞임 모임 글자 : 첫닿자와 홀자가 가로와 세로로 모인 글자 (와, 과)
기본 줄기 : 글자 맵시나 성격을 이루는 데 바탕이 되는 가장 적은 수의 줄기
가로 줄기 : 닿자를 이루는 가로로 된 모든 줄기
세로 줄기 : 닿자를 이루는 세로로 된 모든 줄기
이음줄기 : 닿자의 가로줄기가 다음의 닿자나 기둥으로 이어지기 위해 휘어진 줄기
곁줄기 : 세로 홀자에서 밝은 소리나 어두운 소리를 구별하도록 하는 기둥 곁에 붙은 짧은 줄기
쌍 곁줄기 : 기둥에 붙은 2개의 곁줄기
윗곁줄기 : 쌍곁줄기에서 위에 있는 곁줄기
아래 곁줄기 : 쌍 곁줄기에서 아래에 있는 곁줄기
덧줄기 : ㅌ, ㅋ에서 본래의 ㄱ, ㄷ 모양에 덧붙은 줄기
타입의 시각 보정
디자이너는 시각 보정에서 절대값보다 상대의 값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인간의 눈은 사물을 볼 때 시각적 오류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시각적 질을 높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물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몇 가지 사항을 디자이너라면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시각적으로 형들의 크기, 간격, 정렬이 맞도록 하는 것이다. 착시에 의해 값은 맞게 돼 있더라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착시로 보이는 부분들을 수정해야 한다.
착시란 형태를 지각하는 중에 발생하는 시각적 오해이다.
사물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눈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지 않는다. 사실과 어긋난 거짓 정보로 지각하는 것이다. 착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타이포그래피에서는 기하학적 착시를 살펴보겠다. 기하학적 착시는 물리적 차원에서 잘못 지각되는 방향, 크기, 형태에 관한 것이다.
모든 폰트 타입이 같은 크기나 무게로 보이도록 하는 시각 보정과 타입의 시각적 일관성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착시와 시각 보정
인간의 눈은 정확하지 않다.
타입은 보통 직선상 나란히 위치한다. 폰트를 구성하는 모든 타입은 균등해 보일 때 최적의 가독성을 갖는다고 한다. 고전 글자체를 보더라도 글자 간의 균등성이 잘 확보된 것을 볼 수 있다. 폰트를 새롭게 만들 때 타입의 균등성을 획득하기 위해선 시각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
뾰족한 정점과 곡선 부분은 다른 것보다 짧아 보이지 않게 조금 더 연장한다.
상하를 정확히 이등분하면 인간의 눈에는 아래쪽이 조금 더 작게 보이기 때문에 상하로 양분될 때는 위보다 아래를 조금 더 크게 해서 같아 보이게 만든다. (예시 : ㄹ, ㅌ, 8, 3 등)
수평획과 수직획의 굵기를 동일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수평획을 약간 가늘게 하면 된다.
획들이 서로 만나는 교점 부분은 잉크가 뭉친 것처럼 두툼해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런 무게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결합하는 곳은 다소 가늘게 만들어야 한다.
수직획과 연결되는 곡선 획의 교점과 획수가 많아 빽빽하게 되는 글자의 경우에도 다른 획보다 가늘게 만들어줘야 한다.
시각 보정은 위의 경우와 같이 미묘해서 독자에게는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칠 때 폰트는 정교해지고 세련되어져서 타이포그래피 질서를 만들고 미학적 완성도가 올라간다.
옵티마 볼드 오블리크(Optima bold oblique)는 타이포그래피의 통일된 질서와 일관성을 보여준다
타이포그래피 측정과 단위
타이포그래피에서 인쇄 면의 너비와 길이, 마진의 너비, 칼럼의 너비와 길이, 글줄 사이의 크기, 낱자를 구성하는 획의 굵기, 글자 크기, 괘선 등 이러한 요소에는 정확한 수치가 있다.
타이포그래피 측정하는 단위는 포인트, 파이카, 인치, 엠과 엔, 유닛이다.
포인트와 파이카
포인트(point)는 글자 크기나 글줄 사이, 행간을 측정한다. 파이카(pica)는 글줄의 길이를 측정한다. 6 파이카는 72포인트이고 2.45센티미터(1인치)이다.
같은 포인트 글자라고 해도 글자체에 따라 글자 크기가 다르게 보인다.
엠과 엔
엠(em)은 글자 크기의 세로와 가로의 정방형 면적이다. 즉 10포인트 글자에서의 엠은 10x10포인트의 면적이다.
엔(en)은 엠의 너비 절반 크기이다. 즉 10포인트에서 엔은 10x5포인트의 면적을 가진다.
엠과 엔은 대문자 M, N에서 유래됐다.
유닛
유닛(unit)은 엠을 수직 방향으로 잘게 나눈 단위이다. 유닛은 엠에 기초한다. 모든 알파벳은 유닛이 다르게 나타난다.
낱자의 경우에도 다른 유닛값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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